김유정 [금] 한국단편소설 다시 읽는 한국문학
금점이란 헐없이 똑 난장판이다.
금광에서 일을 하면서 그들은 구덩이 내로 들어만 서면 이 궁리 빼고 다른 생각은 조금도 없다.
금을 여러 방법으로 가져갈 방법을 모색 거기에는 제일 안전한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덮어 놓고 꿀떡, 삼키고 나가는 것이다.
제아무리 귀신인들 뱃속에 든 금이야. 허나 사람의 창주란 쇳바닥이 아니니 금떡을 보기 전에 꿰져버리면 남 보기에 효상만 사납다.
동무는 그걸 받아들고 방문을 나오며 후회가 몹시 난다. 제가 발을 깨지고, 피를 내고 그리고 감석을 지니고 나왔다면 둘을 먹을걸
발견은 제가 하였건만 덕순이에게 둘을 주고 원주인이 하나만 먹다니 하면서 후회를 이 꼴을 맥풀린 시선으로 멀거니 내다본다. 덕순이는 낯을 흐린다. 하는양을 보니 암만해도, 암만해도 혼자 먹고 달아날 장번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