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그는 응 하고 울었다.
그리고 기어라도 볼까,
다리 팔을 움직이다 그만 쓰러진다.
아가 아가…… 어쭉 일어나 봐…….
흥 제, 남편은 어찌될 줄 알고.
이제 등록한 아편장이가 될지 어떨지……
고요히 숨이 끊어지고 만다.
내가 어렸을 적에도 아편쟁이들은 무서워서 보면 도망가곤 했었다. 눈가는 언제나 새까맣고 깡마른 몸에 거의 쓰러질 듯한 걸음 걸이하며 일반인과는 다른 병자 같아 보였다.
마약이 얼마나 사람에게 나뿐것이면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를 하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