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 현진건의 풍자와 유머"

어느 C여학교에 교원 겸 기숙사 사감 노릇을 하는 B여사는 못생긴 노처녀이며, 독신주의자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성질이 사납고 엄격한 B사감은 학교에 남자가 출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학교내 이성의 출입을 금하였다. 혹시 러브레터라도 오면 여학생을 불러다 혼쭐을 내고는 사내란 믿지 못할 것, 우리 여성을 잡아먹으려는 마귀인 것, 연애가 자유이니 신성이니 하는 것도 모두 악마의 지어낸 소리인 것이라고 설법을 늘어 놓는다.
그런 엄격한 기숙학교에 밤마다 괴상한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1925년 2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로서 인간의 이중적인 욕구를 풍자와 해학을 담아서 표현하고 있다. 인간의 심리나 행동을 섬세한 필치와 반어적 기법으로 표현하여 인간의 허위와 모순적인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작가소개
프롤로그
B사감과 러브 레터
B 사감
러브레터
괴상한 일
한밤중의 목소리
드러난 진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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