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소설 다시 읽는 한국문학필독 이효석 수난
검은 빛깔에 붉은 줄이 은은히 섞인 사치하면서도 결코 속되지 않은, 몸에 조화되고 취미에 맞는 넥타이'f를 골라내는 능력 이는 다시 말하면 '소비능력'을 의미한다.
A는 같은 편집실의 젊은 동료이었다.
친절의 과해 우정의 표현이라고만 생각하였던 것이 한계를 넘어 사랑이 되었을때 마음을 현혹하는 것을 금할 수 없었다.
A가 회사를 그만 두고 그 후 유라는 소문을 자주 들을 때마다 우울한 날이 많아졌다.
어차피 인간생활에 엄격한 꼭 한 가지의 비판이라는 것은 없는 이상 소문을 무시하고 여론을 멸시하여 실속 있는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는 살림이 더 뜻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