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소설 다시 읽는 한국문학 딸의 업을 이으려
신문기자인 나는 비극의 주인공 최봉선을 인터뷰하러가는데
뜻밖에도 그는 나의 소학과 중학의 동창생입니다.
재산과 명예를 겸비한 최판서의 외딸이었던 봉선(화순)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이 많아지자 M가에 시집을 가게됩니다.
그 후 화순은 시어머니와 남편의 계략으로 누명을 쓰고 시집에서 쫒납니다.
나중에 화순의 아버지 최판서의 방문을 받고,자식을 잃은 그는 오랜 침묵 후에 봉선이가 되려던 중이 되려고 떠나겠다고 한다.
마지막 말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납시다"라는 말을 남기고,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납시다"
소설에서의 화순의 아버지의 담담한 이 말 속에는 더욱 애절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