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 다시읽는 한국문학 최학송 탈출기
[탈출기]는 ‘나’인 ‘박군’이 친구 ‘김군’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쓴 답장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자신이 겪은 가난과 비참,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나아질 것 같지 않은 현실
자신이 느꼈던 절망과 분노를 편지 형식..
청년기의 간도 체험, 그리고 기자 생활을 하면서도 떨칠 수 없었던 가난한 생활의 경험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표현 세상에 대하여 충실하였거만...
빈궁의 원인이 '어떤 험악한 제도'에 있다는 의식은 빈궁을 처절하게 체험한 사람이 그것을 호소(呼訴)하고 절규(絶叫)하면서 발언하는 소박한 반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