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적 성찰과 직관이 돋보이는 김남권의 시 세계사소한 것 하나에도 깊은 시적 성찰로 삶과 사회를 직관하는 김남권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자 밥북 기획시선 제4권이다. 이번 시집에 실린 70여 편의 시 역시 대상에 날카롭지만 삐딱하지 않게 투사하는 그의 시 세계가 잘 살아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꽃과 강 등 자연과 시인이 나고 자란 강원도, 외면할 수 없는 아픈 현실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선보인다. 지금껏 남다른 사유와 성찰의 시 세계를 내보여온 시인의 이러한 본원에 대한 그리움과 회귀는 누구나의 내면에 잠재한 근원에 맞닿은 듯 친근하게 다가온다.
목차
서시- 풀꽃의 노래1장 불꽃놀이 위의 죽음흑백 필름을 주목하다 / 철암역에서 길을 잃다 / 족문 足紋 / 화사도 花蛇圖 / 물의 문門을 읽다 / 물고기 탄생의 비밀 / 노잣돈, 삼천 원 벌기 / 어린 벼를 들여다보다 / 수삼나무 / 강은 철길 따라 흐른다 / 지렁이꽃 / 꽃의 무게 / 통풍 / 바람 뗏목 / 소금꽃 / 입춘을 지나며 / 시위를 당기다 / 황태 / 현고학생부군신위 顯考學生父君神位 / 아, 하고 / 첨성대 / 바닷새 / 55년 만에 알게 된 말 / 어머니의 못 / 뒤를 본다는 것 / 발자국마다 피는 물꽃 / 天, 地, 人이 하나 되는 소리 한글 / 불꽃놀이 위의 죽음 / 꽃의 순결을 묻지 마라 / 나쁜 서생원전 / 묵호역에서 / 물안개 / 감자 / 혼자 있다는 것은2장 입술의 기억을 읽다마누라 간통현장 훔쳐보기 / 아내에게 아내가 생겼다 / 미산 未産 / 물, 결 / 꽃따귀도 아프다 / 약속의 땅 대관령이여, 꽃으로 피어나라 / 잃어버린 도시 / 달팽이 키우기 / 시媤월드, 장마 / 문막약국 앞 송광선 내과 / 내 사랑의 프리즘 / 사천항 / 2g 혹은 92개의 원자 / 사람이 섬이다 / 독수리를 말한다 / 빨간 우체통이 너인 까닭은 / 맙소寺 / 울릉도와 정을 통하다 / 길 / 비가 내리는 이유 /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 횡성터미널 ‘장미수선’5 / 사랑 할부 방정식 / 자작나무 울리기 / 좋겠다 정말 그대라면 / 장날 엄마 / 밥그릇 / 빨간 우체통 옆 빨간 공중전화 / 입술의 기억을 읽다 / 비 오는 날 그대를 만나러 간다 / 강원도 / 연 緣 / 등대지기 / 촛불 /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 눈부처 / 하늘 가는 길 / 강릉 가는 기차를 타야 한다_130 / 바람의 등 / 달의 만행 / 별을 그리워하는 마음 / 까치밥_137작품해설- 김남권의 시 세계: 흑백으로 나부끼는 서정의 조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