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일, 자유 찾아 떠난 길
소설보다 더 긴박한 노예 부부의 노예 탈출기
미국에서 흑인 노예는 인간이 아닌 ‘재산’으로 취급받았고, 주인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비참한 신분이었다. 주인공 부부는 자유를 꿈꾸며 탈출을 계획했으나 그들을 둘러싼 현실이 암담함을 알고 좌절한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마침내 기막힌 계획을 세워 탈출에 나선다. 남부 노예주를 출발해서 북부 자유주까지 그리고 영국까지, 1,000마일에 걸친 여정을 무사히 이겨내고 마침내 자유를 찾는다. 그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인들과 도움과 신의 가호 아래 어려움을 빠져나온다.
노예 제도의 실상을 알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노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주인공이 알고 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또, 흑인을 재산으로 규정한 법조문과 재판 사례를 들어 흑인이 처한 가혹한 현실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부록에는 흑인 노예 제도의 시작에서 노예 해방까지 노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실어 본문의 이해를 도왔다. 여러 곳에 인용된 시구를 보면 그들의 암담하고 서글픈 현실이 마음에 더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