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바람도 서늘하다. 기차역에 앉아 먼 들을 바라본다. 바람이 부는 소리 잎이 대지에 떨어져 흩날리는 소리 그리고 우리가 아주 옛날 맹세하던 소리 그리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던 그 말들은 이미 허공에 흩어져 사라졌다. - 시 ‘떠나는 자와 남는 자’ 중에서
저자소개
보리수 문학동인회 회원(1978~)
목차
1부: 회상 011_ 바람을 맞으면 새가 됩니다 022_ 길 위에서 024_ 떠난다는 것은 026_ 북해도(北海道) 028_ 맨재에 앉아 030_ 6월의 원통(元通) 032_ 보르도(Bordeaux) 034_ 꽃 036_ 발렌시아(Valencia) 038_ 새벽에 기대어 서서 040_ 시간의 흔적 042_ 어둠과 침묵 044_ 별 046_ 망상 048_ 오슬로(Oslo) 050_ 한강변의 아파트와 라플라타강에 지는 낙엽 1 052_ 한강변의 아파트와 라플라타강에 지는 낙엽 2 054_ ‘39257841335번째 제외된 인간’을 그리워하며 056_ 먼저 가버린 사람에게
2부: 알러지 060_ 북한강에서 065_ Equilibrium State 070_ Regression Analysis 075_ Genetic Algorithm 081_ Tabu Search 087_ 관계 091_ Solar System 095_ Projection 101_ 꿈을 꾸고 있는가? 그대 108_ 숲과 언덕 115_ 겨울의 끝 122_ Feedback
3부: 적막 130_ 10월의 오전 햇살 132_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숲 134_ 그대가 떠난 후 136_ 새벽 138_ 치열한 삶 140_ 가을비 142_ 별빛 내린 가을 144_ 노을 146_ 끝이 없는 길 148_ 인간의 길 150_ 떠나는 자와 남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