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것들에 눈 맞추며
1. 떨림. 흐르는 물. 별 바라기. 새봄의 신부. 봄에 취(醉)하여. 생태감성. 고맙고 눈물겨운 봄. 봄밤. 목련꽃 하얗게 지는. 그대 올 땐. 오월의 밤이면. 연가(戀歌), 그 첫사랑의. 독서(讀書). 처서處暑), 마지막 연꽃 지는. 가을 손길. 너를 안는 바다에. 비에 젖는 바다는. 절창(絶唱). 더 깊은 가을로. 모심(侍). 떨림. 존재는 섬이다. 향(香)에 취하여. 첫눈 소식. 남녘바다 일기. 2. 흔들리는 것들에 눈 맞추며. 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솟대를 세우며. 마당에 잠자리를 펴고. 때.꽃을 달았다. 칼에 베인. 목련 앞에서. 저문 강에. 낯선 별에서의 사랑 법. 봄밤을 앓고. 환한 아픔. 미안하고. 서툰 걸음마. 육식의 흔적. 이 생각이 없으면. 내 웃음과 눈물. 가을과의 작별. 조사(弔詞). 흔들리는 것들에 눈 맞추며. 한려일기(閑麗日記) 1. 여강(驪江)에서. 조르바. 겨울바다 여행. 나없는 내 사랑 3. 우주의 중심. 기도. 그러면 좋겠네. 축복이다. 향(香)을 듣다. 미루지 않는. 그것. 우주의 중심. 씨앗의 노래. 한사랑. 바로 당신 때문. 꽃 앞에서. 빗속의 동백숲. 입춘 날 점을 치다. 당신의 법당. 그렇다. 우리 사랑은. 맨 처음 씨앗의. 광주리 속의 연대. 깊게 보기를. 나이를 묻다. 사람아, 나의 사랑아 4. 기도. 산책. 늦은 가을 실상사 해우소의. 감나무 앞에. 강 너머의 강. 지는 것들 앞두고. 당신에게서 당신에게로. 돌아가야 하리. 도서관. 다시 걷는다. 게으른 길 떠나기. 그러니까 시방. 기억하라. 낙동강(洛東江)가에서. 오랜 길 떠나는 벗에게. 내가 보는 것. 남은 날들을. 여한(餘恨). 내 걸어온, 걸어갈 길. 남녘일기 초(抄). 번지점프를 하고 싶다. 한 발짝. 남은 날을 위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