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다섯 손가락
- 저자
- 박정숙,박희채,신아연,양승국,임창복 공저
- 출판사
- 책과나무
- 출판일
- 2018-12-11
- 등록일
- 2019-04-22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8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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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나온 길과 삶의 현장이 각기 다른 5인이, ‘인문’이라는 손바닥 안에서 다섯 손가락을 펼쳐 보이듯 따로 또 같이 엮어낸 인문에세이. 서로 다름으로 인한 부조화를 인문적 시선을 통해 조화로 엮어보고자 모인 5인의 필자가 각자의 분야를 무늬와 결로 하여 오롯한 책 한 권을 엮었다.
다섯 손가락은 생김새도 각각이고, 굵기와 길이도 다르고, 방향도 그 역할도 각기 다르지만, 그럼에도 한 손바닥으로 인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손바닥과 손가락은 전체 손이 되어 다시 팔에 연결되고, 팔은 몸통으로 이어진다. 필자들은 사람이 어울려 사는 모습도 이와 같다며, 우리 모두는 다섯 손가락처럼 서로 떨어지고 나뉜 채 아무 연관도 없이 각자의 삶, 각자의 길을 가는 것 같지만 결국 그 뿌리는 하나라고 말한다. 수많은 가지와 잎을 가진 나무도 하나의 몸통, 하나의 뿌리를 가진 한 생명체이듯.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나온 후 호주동아일보와 호주한국일보 기자를 지내고, 지금은 자유칼럼그룹과 자생한방병원에 기고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사임당의 비밀편지』를 비롯, 『내 안에 개있다』,『글 쓰는 여자, 밥 짓는 여자』,『아버지는 판사, 아들은 주방보조』,『심심한 천국 재밌는 지옥』등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일상을 예술처럼 ? 박희채
아모르파티(Amor Fati)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산
가슴으로 품은 섬, 독도
나는 나로 살고 있는가
정치나 종교도 K-POP처럼 진화해야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멈출 줄 아는 지혜
2018년 여름을 보내며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떠남’에 대한 단상
편지로 꽃피운 사랑과 예술 ? 박정숙
김정희/ 내세에는 내가 아내 되고 당신이 남편 되어
안민학/ 삼 년 동안 재취(再娶)하지 않으리, 제문에 맹세했건만
나신걸/ 최고(最古)의 한글 편지 쓴 애처가
양사언/ 뜨거운 모성애 힘입어 벗은 서출 굴레
신천 강씨/ 남편 첩질에 타는 속내, 딸에게 하소연
이응태 부인/ 남들도 우리같이 서로 어여삐 사랑할까요?
선조/ 전쟁 소용돌이 속, 못 말릴 딸 바보
인목왕후/ 천 장 종이에 쓴다 해도 내 통한 삭을까
정조/ 편지로 트라우마 달랜 문화 군주
만 가지 이름의 우물 ? 신아연
책을 읽겠느냐, 짐승의 길을 가겠느냐
두 번 죽는 여자들
금강산 식후경은 이제 그만
스마트폰과 장자의 두레박
나도 덜 먹고 너도 덜 먹으면
침묵한 뒤에야
돌려주고 돌려받기(return and earn)
혼자 산다는 것은 혼자 견디는 것
사랑한다면 옷을 벗겨라!
네 목소리가 들려, 그래서 짜증나!
내가 만난 여인들 ? 양승국
허난설헌의 풀지 못한 세 가지 한(恨)
김부용, 시심(詩心)이 메운 연인과의 58세 차
얼굴 망가뜨려 고죽과의 사랑 완성한 홍랑
한확의 출세 길 열고 공녀로 희생된 누이들
족두리 산소로 돌아온 환향녀 의순공주
역관 홍순언을 살린 의리의 강남녀
송상현의 그림자로 묻힌 세 여인
송강 못 잊어 비구니 된 기생 강아
건축은 삶이다 ? 임창복
알파하우스, 누정건축에서 배우다
서재, 일터인가 쉼터인가
교회건축 이제는 변해야 한다
시 청사는 시민센터로 거듭나야
의미 없는 원조 한옥 논쟁
광화문광장, 상징적 시민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길
서두른 중앙청 철거와 길게 남는 아쉬움
명동 개발을 보는 건축가의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