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업무차 한국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변호사 데이비드 진은 비행기 안에서 흉몽 같기도 하고 길몽 같기도 한 꿈을 꾼다.
호놀룰루에서 비행기가 정박하자 데이비드는 어머니 진서희에게 전화를 걸어 꿈 이야기를 알려 준다.
진서희는 아들 데이비드를 일단 안심시키나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데이비드는 공항에서 나오다가
삼합회에 의해 마취되어 차이나타운 삼합회 본부 지하에 납치당한다.
한편 은퇴한 삼합회 부회장 제럴드를 만나러 나가던 진서희는 맨션의 식구 진연희 교수가
피난민의 주적인 최홍사에게 쫓기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데...
아들을 구하러 맨해튼 삼합회 본부로 달려가는 진서희의 얼굴에는 독소(毒笑)가 떠오르고
머릿속엔 거대한 지하폭포의 모습이 나타났다가는 사라진다.
“이놈들!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형벌을 내려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