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SF가 세계를 읽는 방법
- 저자
- 김창규,박상준 공저
- 출판사
- 에디토리얼
- 출판일
- 2020-07-23
- 등록일
- 2020-09-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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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은일상과 휴머니티, 소통과 연결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가까운 미래에 마주할 수도 있는 사건을 SF로 상상해보다“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독자가 현실과 앞날을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한 가지 조건 아래 일간지에 연재했던 글 39편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19 발생 이후 사태를 반영한 1편을 추가해 모두 마흔 편의 짧은 SF 소설을 묶었다. 한 편의 글은 픽션과 논픽션의 혼합 구성이다. 논픽션은 픽션의 배경이 되거나 연관된 이슈, 사건, 지식에 대한 해설이며, 저자의 촌평이 곁들여지기도 한다. 연재물이 기획되었던 시기는 2016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조금 이상한) 구호가 등장하고, 그해 3월 이세돌 기사와 바둑 두는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 일대 충격파가 요동친 후였다. 당시 인공지능 학계와 업계는 물론 SF계로도 관심이 쏠렸다. 세계는 기술의 변화를 꾸준히 반영해 왔지만 범대중적 차원에서는 ‘계기’라는 걸 통해 국면 전환을 확연히 인지하게 된다. 정확히 몰라도 내가 사는 세상이 아주 많이 바뀔 것 같다는 본능적 직감, 당시 인공지능의 수준이 그 정도인 줄 몰랐던 한국 혹은 세계의 놀라움, 또 이런 무지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과 궁금증이 먼저 두드러졌던 것을 기억한다. SF는 오래전부터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강인공지능)을 진지하게 다뤄온 분야였기에 SF계 전문가가 줄 수 있는 답변이 있었을 것이다. 과학기술의 토대 위에 존립해 온 근대 산업사회에서 SF는 과학기술이 직접 혹은 간접 원인이 되어 발생했던(발생할 개연성이 큰) 사건을 나름의 문법으로 재구성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SF 작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SF 장르 이론과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PC통신 시절부터 SF 동인 활동을 하며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다. 2004년 비로소 한국 최초 SF문학상인 ‘과학기술창작문예’가 만들어지고 이듬해 제2회 공모전에 중편 「별상」을 출품하여 수상했다. “과학소설이야말로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삶 전체를 묘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분야다.
이 셋을 균형 있게 그려야 비로소 잘 만든 과학소설”이라고 했던 당시 수상 소감에 걸맞은 소설들을 내놓음으로써 작가로서의 비전을 지키고 한국 SF소설의 질적 도약에도 기여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하는 ‘SF 어 워드’에서는 SF소설 부문 4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을 모은 첫 작품집 『우리가 추방된 세계』, 김창규 SF의 진수를 모은 소설집 『삼사라』가 있다. 『떨리는 손』 외 다수의 공동 작품집에 참여했으며, 『뉴로맨서』, 『므두셀라의 아이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머리말1장 우리를 둘러싼 테크노컬처 풍경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 보험로봇 상속인 시대이 이혼은 성립할까?새로운 흙수저의 탄생과학과 신앙 사이블록체인 전자민주주의와 그다음기득권층은 인공지능 판사를 반대할까힘들고 올바른 연휴◇ SF 추천작2장 인공지능이라는 뜨거운 감자인공지능, 롤모델을 선택하다스승의 끝인간의 멘토가 된 인공지능넘어지고 일어나는 인공지능인공지능 댓글부대나를 팔고 무엇을 사야 할까인공지능에게 거짓말 가르치기◇ SF 추천작3장 인간의 새로운 형태란첨단 거울 속의 나새 출발은 인공지능과 함께날카로운 새 가위를 손에 쥐고서데이터로 이루어진 너나를 끄지 말아줘유전자 맞춤 아기의 시대낭만과 동경과 설렘의 시대셋, 하나, 우리◇ SF 추천작4장 유동하는 세계의 희망과 절망구텐베르크 마인드가 저무는 시대이제 거리에서 만나면 수화로 인사해요느린 물새해 첫 주의 어떤 절망남극 상공에서 찾아낸 희망회의적인 도시다섯 개의 눈영원한 전쟁◇ SF 추천작5장 낯설고도 익숙한 미래 공감“인공지능 로봇을 반려동물로 인정하라”인공지능과 반려동물의 동맹21세기 세대의 정서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할아버지의 하늘나라 우주양로원가짜 정보와 진짜 독버섯우주가 부른다생체에너지 혁명 이후우리도 겨울잠을 자고 싶다◇ SF 추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