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재외동포, 특히 연변 조선족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역량과 역할, 그리고 한계는 무엇인가, 초국경 협력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연변과 두만강 하구에서 어떻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하였다. 북·중·러가 접경하고 있는 연변 지역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대륙으로 나아가는 관문이지만, 중국이나 러시아로서는 한반도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여길 수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이다. 거기에 우리와 역사, 문화를 같이해온 조선족 동포의 근거지가 있다. 그만큼 이 지역은 복잡한 역사와 현실 지형을 가지고 있어 역사·영토·민족 등 낱개의 문제에 대한 분절적 이해로는 이 공간의 다양한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쉽고 간명하게 핵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목차
간행사
책을 펴내며
여는 글 _ 잃어버린 지평선
제1장 통일공간의 재편과 연변, 조선족
1 국제질서와 생태의 지속과 변화
2 통일공간의 변화와 재구성
3 연변, 조선족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제2장 조선족 사회의 변화·발전과 역사의 유산
1 조선족 사회의 형성과 발전
2 과경성(跨境性)의 기회와 딜레마
3 역사의 유산
제3장 초국경 공간에서의 경쟁과 협력
1 중국의 변강 ‘재영역화’ 정책
2 연변의 탈경계, 탈경계의 연변
3 경쟁과 협력 사이의 문제들
제4장 갈라진 집은 서 있을 수 없다
1 한국인과 조선족, 그 굴절된 상호 인식
2 네트워크가 힘이다 : 화교와 유태인의 경우
3 남과 북 : ‘분단형’ 재외동포 정책의 한계
제5장 조선족 사회는 평화와 통일의 지렛대가 될 것인가
1 화교, 유태인의 성공 요인과 조선족 사회
2 재외동포(조선족) 정책의 환경과 방향
3 미래지향적·진취적 역사인식을 갖는다는 것
닫는 글 _ 문제의 핵심은 다시 남북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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