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웅의 작품에는 어느 것에든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인한 묘사와 변태성욕자의 음침한 성생활이라든가, 하여튼 성격파탄자의 허무적 다다이즘이 개연히 흐르고 있었다. 그런 점으로 보아서 같은 추리소설이라도 그의 작품에는 훨씬 더 예술적 기분이 농후하였으며, 단지 한 개의 크로스워드 퍼즐과 같은 나의 작품보다는 확실히 문학에 가까운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저자소개
목차
- 두 사람의 추리소설가 - 붓을 던지고 칼을 든 괴기파 작가 - 신비의 사나이 - 요부(妖婦) 미미의 손 - 추리소설가의 범죄 - 괴기파 작가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