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상용 시선집 (한국현대시인 Best)
김상용 시인의 작품은 우수와 동양적 체념이 깃든 관조적인 시의 세계를 특징으로 하며 허무감에 찬 노래를 부르면서도 절망에 빠지지 않는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김상용 시인은 당시 우리 시단(詩壇)과 평론계에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당시 우리 시가 언어를 남용하는 경향이 있는 데 반하여, 김상용 시인의 작품에 나타난 경향은 의식적으로 감정을 절제한 자취를 드러내며, 인생사를 평정한 마음으로 바라보려는 마음의 자세를 엿보게 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현대시인 Best>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들을 모아서 엮은 것입니다. 작품 원본과 작가 고유의 언어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옛말은 현대의 어법에 맞춰 정리, 감수하였습니다.
목차
1부 일어나거라 / 일어나거라 / 이날도 앉아서 기다려 볼까 / 찾는 맘 / 모를 일 / 무상 / 살처수의 질문 1 / 살처수의 질문 2 / 그러나 거문고 줄을 없고나 / 실제 / 어이 넘어갈까나 / 내 생명의 참 시 한 수 / 적은 그 자락 더 적시우네 / 무제 1 / 무제 2 / 무제 3 / 무제 4 / 무지개도 귀하건마는 / 단상 / 기원 / 그대가 누구를 사랑한다 할 때 / 맹서 / 펜 <단상일속 2> / 저놈의 독수리 <단상일속 3> / 빌어먹을 놈 <단상일속 4> / 무제음 이수 / 무제 삼수 / 고적 / 우리 길을 가고 또 갈까 / 자살풍경 스케치 / 즉경 / 반역 <우주와 나 1> / 패배 <우주와 나 2> / 동경 <우주와 나 3> / 무제 5 / 그대들에게 / 한껏 작은 나 / 박 첨지와 낮잠 / 산과 나 <렌즈에 비친 가을 표정 1> / 침묵 <렌즈에 비친 가을 표정 2> / 삼림 <렌즈에 비친 가을 표정 3> / 암벽 <렌즈에 비친 가을 표정 4> / 폭풍우 <렌즈에 비친 가을 표정 5> / 한거 <렌즈에 비친 가을 표정 6>
2부 망향(望鄕) / 남으로 창을 내겠소 / 서글픈 꿈 / 노래 잃은 뻐꾹새 / 반딧불 / 괭이 / 포구 / 기도 / 마음의 조각 / 황혼의 한강 / 한잔 물 / 눈 오는 아침 / 어미 소 / 추억 / 새벽 별을 잊고 / 물고기 하나 / 굴뚝 노래 / 향수 1 / 가을 / 나 / 태풍
3부 여수(旅愁) / 여수 1 / 여수 2 / 고궁 / 손 없는 향연 / 그날이 오다 / 산에 물에 / 해바라기 / 향수 2 / 하늘 / 스핑크스 / 고뇌 / 꿈에 지은 노래 / 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