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변영로 시선집 (한국현대시인 Best)
변영로 시인은 우리나라 신시에서 기교파의 선구적인 시인으로 기교에 중점을 두고 시어의 선택과 수사, 연마에 빼어난 시인적 재능을 보였으며, 민족의 정서를 섬세하고도 세련된 기법으로 시화시켰다.
변영로 시인은 작품에서 조선의 마음을 ‘님’이라는 실체로 호칭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머잖아 상봉할 님을 위하여 고통과 수난을 참고 견디는 순교자적 소명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현대시인 Best>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들을 모아서 엮은 것입니다. 작품 원본과 작가 고유의 언어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옛말은 현대의 어법에 맞춰 정리, 감수하였습니다.
목차
1부 하일정취(夏日情趣)
달밤 / 축복 / 하일정취 / 어느 날 / 고운 산길 / 무제 / 이성만가 / 미상 / 땅거미 질 때 / 실제 / 프란체스카 / 사벽송 / 그림 그리는 가을
2부 논개(論介)
논개 / 버러지도 싫다 하올 / 생시에 못 뵈올 님을 / 벗들이여 / 날이 새입니다 / 그때가 언제나 옵니까 / 봄비 / 눈 / 님아 / 사랑은 / 오, 솟는 해 / 님이시여 / 기분 전환 / 방랑의 노래 / 설상소요 / 친애하는 벗이여 / 낮에 오시기 꺼리시면 / 가을 하늘 밑에 서서 / 하늘만 보아라 / 오, 나의 영혼의 기여 / 추억만이 / 이월 햇발 / 못 놓이는 마음 / 오, 날개여 / 봄날에 / 차라리 달 없는 밤이드면 / 오, 날개여 2 / 돌 속에도
3부 어둠에서 어둠으로
돐은 되었건만 / 어둠에서 어둠으로 / 보내며 맞을 제 / 고요커라 오는 새해여! / 자탄 / 산양 / 대군애 / 조이는 마음 / 홀로 뜬 별 / 긴 강물이 부러워 / 현대의 라오쿤
흔들리는 작은 배 / 간 아내에게 / 유리 / OO에게 <기일> / OO에게 <기이> / 몽미인 / 근음 삼수 / 외곬과 한쪽으로 / 바람은 베일 수 없듯이 / 오직 하나인 진리 / 잠 놓친 밤 / 미움 / 육화육릉 / 고향 / 무제 1 / 시조 육수 / 비행장에서 / 늙은 새 / 묵은 꼴, 새 얼굴 / 쓸쓸한 송년 / 농촌청년의 노래 / 우리의 천막 교실 / 우리 함정 가는 길 / 단상 / 포도를 걸으며 / 중얼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