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천명 시선집 (한국현대시인 Best)
노천명 시인은 여성적이면서도 지적인 시풍으로 생의 고뇌와 현실의 차가움을 주로 노래하였다. 감상을 절제한 이지적인 시인으로 모윤숙과 더불어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 여류시인이다.
초기에는 넘치는 감상(感傷)을 절제한, 애수적이면서도 청순한 정서와 예리한 감각에 빛나는 영롱한 서정시로 일관되어 있으나, 후기에는 현실의 냉시(冷視), 옥중(獄中)의 고뇌, 인정의 번민을 노래하여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울렸다.
<한국현대시인 Best>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들을 모아서 엮은 것입니다. 작품 원본과 작가 고유의 언어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옛말은 현대의 어법에 맞춰 정리, 감수하였습니다.
목차
1부 사슴
사슴 / 자화상 / 가을의 구도 / 바다에의 향수 / 소녀 / 사월의 노래 / 교정 / 말 않고 그저 가려오 / 슬픈 그림 / 돌아오는 길 / 황마차 / 고독 / 포구의 밤 / 동경 / 구름같이 / 박쥐 / 호외 / 맥진 / 귀뚜라미 / 장날 / 연자간 / 만월대 / 참음 / 성묘 / 만가 / 성지 / 야제조 / 출범 / 생가 / 낯선 거리 / 제석 / 손풍금
2부 창변(窓邊)
창변 / 망향 / 남사당 / 길 / 푸른 오월 / 아-무도 모르게 / 작별 / 장미 / 묘지 / 저녁 / 한정 / 수수 깜부기 / 촌경 / 잔치 / 추성 / 여인부 / 향수 / 춘향 / 춘분 / 동기 / 감사 / 하일산중 / 저녁별 / 첫눈 / 돌잡이 / 별을 쳐다보며 / 희망 / 설중매 / 검정 나비 / 아름다운 얘기를 하자 / 그리운 마을 / 어떤 친구에게 / 산염불 / 이산 / 눈보라 / 그네 / 조국은 피를 흘린다 / 기계 소리
3부 이름 없는 여인 되어
이름 없는 여인 되어 / 사슴의 노래 / 봄의 서곡 / 고별 / 캐피탈 웨이 / 누가 알아주는 투사냐 / 곡 촉석루 / 아름다운 새벽을 / 독백 / 유월의 언덕 / 오월의 노래 / 비련송 / 콩 한 알은 황소가 한 마리 / 유명하다는 것 / 추풍에 부치는 노래 / 꽃길을 걸어서 / 오늘 / 대합실 / 그대 말을 타고 / 저버릴 수 없어 / 밤중 / 내 가슴에 장미를 / 작약 / 당신을 위해 / 만추 / 봄비 / 그믐날 / 고함을 칠 것 같아 / 언덕 / 거지가 부러워 / 개 짖는 소리 / 님은 가시밭을 헤치고 / 약속된 날이 있거니 / 아들 편지 / 시인에게 / 산딸기 / 제야 / 들국화 / 선취 / 남대문지하도 /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