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소월 시선집 (한국현대시인 Best)
김소월 시인은 한국 현대시사에서 전통적 율조와 정서를 성공적으로 시화한 대표적인 시인이다. 그의 시는 이별과 그리움에서 비롯하는 슬픔ㆍ눈물ㆍ정한 등을 주제로 하며, 지극히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 독특하고 울림이 큰 표현을 이룩하는 경지를 보여준다.
불과 5, 6년 남짓한 짧은 문단 생활 동안 그는 154편의 시와 시론(詩論)인 <시혼(詩魂)>을 남겼다. 평론가 조연현은 “그 왕성한 창작적 의욕과 그 작품의 전통적 가치를 고려해 볼 때, 당대에 있어서 천재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극찬하고 있다.
<한국현대시인 Best>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들을 모아서 엮은 것입니다. 작품 원본과 작가 고유의 언어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옛말은 현대의 어법에 맞춰 정리, 감수하였습니다.
목차
1부 산유화(山有花)
산유화 / 가는 길 / 개여울 / 개여울의 노래 / 왕십리 / 길 / 원앙침 / 무심 / 산 / 삭주구성 / 널 / 고적한 날 / 제비 / 장별리 / 풀따기 / 바다 / 산 위에 / 옛이야기 / 님의 노래 / 실제 / 님의 말씀 / 마른 강 두덕에서
2부 진달래꽃
진달래꽃 / 못 잊어 / 먼 후일 / 춘향과 이도령 / 접동새 / 집 생각 / 꿈으로 오는 한 사람 / 그를 꿈꾼 밤 / 몹쓸 꿈 / 잊었던 맘 / 가을 저녁에 / 반달 / 깊고 깊은 언약 / 설움의 덩이
3부 초혼(招魂)
초혼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비난수하는 맘 / 찬 저녁 /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 열락 / 무덤 /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 황촉불 / 훗길 / 부부 / 구름 / 자주 구름 /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비단 안개 / 아내 몸 / 서울 밤 / 꿈 / 하늘 끝
4부 엄마야 누나야
엄마야 누나야 / 강촌 / 꽃 촉불 켜는 밤 / 금잔디 / 달맞이 / 닭은 꼬꾸요 / 첫 치마 / 해 넘어가기 전 한참은 / 우리 집 / 들놀이 / 저녁때 / 봄밤 / 밤 / 새벽 / 눈 오는 저녁 / 닭소리 / 후살이 / 지연 / 오시는 눈 / 바람과 봄 / 눈 / 월색 / 귀뚜라미 / 여름의 달밤 / 오는 봄 / 물마름 / 옛낯 / 가을 아침에 / 수아 / 만리성 / 부엉새 / 개아미 / 분 얼굴 / 여자의 냄새 / 봄비
5부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합장 / 묵념 / 엄숙 / 만나려는 심사 / 버리운 몸 / 깊이 믿던 심성 / 맘 켕기는 날 / 나의 집 / 두 사람 / 담배 / 부모 / 어버이 / 기억 / 애모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다면 / 밭고랑 위에서 / 낙천 / 붉은 조수 / 생과 사 / 천리만리 / 어인 / 남의 나라 땅 / 여수 / 부귀공명 / 추회 / 무신 /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 하다못해 죽어달내가올나 / 희망 / 전망 / 꿈길 / 신앙 / 기분전환 / 제이·엠·에쓰 / 기원 / 건강한 잠 / 상쾌한 아침 / 기회 / 고향 / 고락 / 의와 정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