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육아
마주이야기는 마주 앉은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표정을 살피고 마음을 헤아리며잘 들어주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아이의 눈을 마주보고 진짜 마주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아이들도 바쁘고, 부모도 바쁘다. 바쁘게 흘러가는 삶 속에 우리에게 남아있는 이야기는 없다. 저자는 아이들과 하루 10분이라도 눈을 맞추고 진짜 이야기를 나누라고 권한다. 아이들과 나눈 마주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아이의 말 속에 담긴 진짜 마음을 헤아리고, 부모인 나도 그 속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풀씨처럼 날아가 버리는 말들을 붙잡아 글로 쓰고 남겨두면,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기록으로 꽃이 되어 필 것을 확신한다.
초보 부모로서 힘들었던 시간을 거쳐 아이를 키우며 엄마로서도 성장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짠내나는, 재미있는, 그리고 행복한 이야기를 통해 마주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모든 엄마들과 부모들이 마주이야기 안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기를, 세상에 더 많은 마주이야기가 꽃피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