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페미니즘을 완성시킨 동화의 시인 - 애니고고학 36
- 국내 첫 애니메이션 인문교양 시리즈 '애니고고학'
- 애니메이션과 그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문지식을 얻자!
스튜디오 지브리는 첫 작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며 인기몰이를 했다. 지브리의 여성성을 추구하는 작품관은 1980년대의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렇게 한 장본인은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다. 하지만 두 감독을 충실히 보좌하며 그 여성성을 그림으로 마무리 지은 것은 '곤도 요시후미'였다. 지브리 페미니즘의 완성자라 해도 부족하지 않을 그가 어떤 노력의 과정을 통해 그것을 확고하게 만들어 갔는지 되돌아본다.
* 지은이 : 황의웅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 현재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작가와 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애니메이션·만화 관련 저서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아니메를 이끄는 사무라이』, 『주먹대장은 살아있다』, 『1982, 코난과 만나다』, 『토토로, 키키, 치히로 그리고 포뇨를 읽다』 등이 있다. 번역서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출발점』과 『반환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