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장르소설의 개척자 듀나가 말하는 ‘공포의 문법’. 한국 공포소설이 부흥하기 이전부터 좀비와 뱀파이어에 대한 소설을 쓰던 작가. 한국의 공포 영화들이 어설프게 할리우드를 흉내 내던 시절부터 발 루튼과 다리오 아르젠토에 대해 비평하던 평론가. 듀나가 드디어 ‘공포’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왔다.페이크 다큐의 뿌리가 된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귀신 들린 공간에 관한 스티븐 킹과 스탠리 큐브릭의 상이한 접근법, 고전 영화 〈캣피플〉에서 탄생한 어둠을 활용한 테크닉 등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화한 공포의 문법이 듀나의 유쾌하고 신랄한 문체 속에서 펼쳐진다.
저자소개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 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 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등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의 논픽션을 썼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 단편집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출간했다.
목차
1장 무섭지 않을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하여2장 언제나 이야기보다 무서운 세상에 대하여3장 처녀귀신의 진부함에 대하여4장 발 루튼의 테크닉에 대하여5장 큐브릭의 특정 영화에 대한 스티븐 킹의 원한에 대하여6장 귀신 들린 집들에 대하여7장 수상쩍은 잡지에 실린 수상쩍은 소문들에 대하여8장 아무래도 무서운 거 같은 이상한 우주에 대하여9장 진짜로 확실하게 무서운 괴물들에 대하여10장 호러 장르를 지탱하는 선동과 날조에 대하여11장 끝까지 살아남는 여자들에 대하여12장 이야기꾼의 다양성에 대하여13장 우리의 호러물들에 대하여14장 남은 것들에 대하여15장 잡다한 여러 호러물에 대하여작가의 말용어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