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결별 (지하련) 100년 후에도 읽힐 유명한 한국단편소설

결별 (지하련) 100년 후에도 읽힐 유명한 한국단편소설

저자
지하련 (池河連)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16-12-26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22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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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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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 책의 특징 ★
- 저자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
- 저자에 대한 주요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부록으로 단편소설 한권을 첨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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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사망 했는지 모르며 사진도 남아 있는 것이 2개뿐이다. 그나마도 워낙 작아서 정확한 얼굴을 알기는 여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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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중에서 -
어제 밤 좀 틔각거린 일도 있고 해서 그랬든지 아무튼 일부러 달게 자는 새벽잠을 깨울 멋도 없어 남편은 그냥 새벽 차로 일직암치 관평을 나가기로 했던 것이다.

형예(亨禮)가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어젯밤 다툰 일이다. 하긴 어제밤만 해도 칠원관평은 몸소 가 봐야 하겠다는 둥 무슨 이 사회가 어떠니 협의회가 어떠니 하고 길게 늘어놓은 남편의 이얘기가 그저 좀 지리했을 뿐 별것 없었다면 그도 모르겠는데 어쩐지 그게 꼭

「이러니 내가 얼마나 훌륭하냐」

는 것처럼 댓듬 비위에 와서 걸리고 보니 형예로서도 가만이 있을 수 없어 자연 주고받는 말이란 것이 기껏

「남의 일에 분주헌 건 모욕이래요.」

「남의 일이라니 웨 결국 내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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