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을지문덕 - 한국의 장편소설 69

을지문덕 - 한국의 장편소설 69

저자
김동인(金東仁) 저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출판일
2017-04-24
등록일
2017-09-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54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작품소개
1944년 7월 《조광》에 발표되었다가 총독부 검열로 중단된 「분토(糞土)의 주인」과 1946년 5월에서 9월까지 《신천지》에 4회 연재되다 중단된 「糞土」를 개제한 작품이다. 작가의 병환인 뇌막염으로 인해 연재 중단된 미완의 장편소설로 김동인1)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한다. 현재 신문 자료의 부재로 인해 정확한 연재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 소제목을 붙여 가는 방식으로 을지문덕의 일대기를 토막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김동인 장편소설의 일관된 흐름이기도 한 ‘신라 중심 사관 극복’이라는 역사관을 담고 있으며, 이는 ‘고구려 정통론’으로 구체화된다. 고구려의 웅장한 스케일과 거인의 풍모를 과시하여, 일제 강점하의 침체된 민족혼을 고취시키기 위한 작가적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내용
산골에서 산삼을 캐며 지내던 연파대는 어느 날 굶주린 채로 산길을 헤매는 한 남자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 준다. 이튿날 파대는 남자를 찾아온 관원들을 통해서 그가 평소 자신이 존경하던 을지문덕 승상임을 알게 된다. 을지문덕은 파대가 소년 시절부터 자신에게 주고자 한 산삼 세 뿌리를 받고, 그와 함께 귀경한다. 귀경 후 문덕은 한나라가 멸하고 수나라가 중원을 통일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다. 이즈음 고구려의 조정은 한의 진나라를 멸한 수나라로부터 자신들을 따르라는 내용의 새서를 받지만 회답을 미루고 정세를 살핀다.
한편 문덕은 후사를 위해 진나라 황제가 자신에게 보낸 국향 공주를 둘째 부인으로 맞아들인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를 흠모하던 진나라 청년 장량이 문덕의 집에 숨어 있다 발각되어 석다산으로 내쫓기는 일이 발생한다. 쫓겨난 장량을 그리워하던 국향은 문덕에게 서신을 남기고 가출하지만 여막에서 홀몸이 아님을 알고는 이내 마음을 고쳐먹는다. 한편 지방 순찰에 나선 문덕은 우연히 국향 모자가 있는 여막에 다다르고, 이들을 데리고 함께 길을 떠난다. 그는 국경 지대의 방적 제일관에서 첩자로 활동하던 계림 소년을 붙잡아 고구려 침략 계획이 적힌 수나라 황제의 비밀문서를 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문덕은 말갈인 만여 명을 이끌고 요서를 치기 위해 그곳으로 행차한 영양왕을 맞이한다. 왕은 문덕과 상의하여, 요서 땅의 각 태수들에게 귀순하라는 글을 보내고, 이를 알리는 방을 방방곡곡에 붙인다. 그 결과로 고구려는 피를 흘리지 않고 요서 옛 부여 땅을 회복한다. 세월이 흐른 후, 문덕은 자신의 삶에 주어진 사명이 대부분 달성되었다는 생각에 쓸쓸함을 느끼나 국향은 만성을 보호해야 할 큰 의무가 남아 있다며 문덕을 위로한다. 어느 날, 장안의 성문이 열리고 문덕의 죽음이 성 밖에 전해진다. 이에 고구려 만성뿐 아니라 한나라 길손까지도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매체 및 간행년도 - 태양신문1948.10.1-1949.7.14(미완)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고려대학교출판부)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