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5년 나온 『어린 시절 추억을 찾아서』에 이은 이한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 역시 전작처럼 꿈과 추억이 어린 고향의 기억을 더듬어 순수했던 시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시집에 실린 70여 편의 시는 하나같이 우리가 가진 고향에 대한 보편적 감성을 일깨우고 각박한 도시생활에 내몰린 오늘의 삶을 위로한다. 또한 시는 과거 여행을 하듯 시인이 살았던 7~80년대 고향 모습이 내 고향인 듯, 내 모습인 듯 아련하게 펼쳐지는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시인은 “선명하게 다가온 듯하여도 이내 희미해지는 그리운 옛 얼굴들, 소중한 옛 모습들, 아련한 옛 추억들을 곁에 두고 싶어 고향에서 쓰던 옛 언어 옛 모습을 그대로 담으려고 노력하였다”고 밝힌다.
목차
책머리에 ? 제2 시집을 내며
제1부
낡은 창호지문 / 축복의 우물 / 다듬이 소리 / 욕심이 싹 틀 때 / 용의검사 하는 날 / 빛나는 보석 / 매화 마을 / 감자서리 / 그늘 / 소나무에도 / 옛길 / 엄마 / 새해 기도 / 밤꽃 향기 / 함박눈 / 진주조개가 하는 말 / 고향 사투리
제2부
조약돌 선물 / 아버지와 하모니카 / 그 옛날에 비하랴 / 별꽃 / 신작로 / 언제나 / 칡넝쿨을 보며 / 겨울 소리 / 빛의 열매 / 작은 아이 / 빛바랜 편지꽂이 / 그네타기 / 기적이란 / 할미꽃 / 집들이 / 뒷모습 / 재미있는 이름
제3부
장작더미 / 예쁜 나의 딸들아 / 봄이 되면 / 바느질 사랑 / 억새꽃 / 아름다운 동행 / 소나무 속껍질 / 부부 / 내 마음도 조금씩 / 하얀 이팝꽃 / 디딜방아 / 난 지금 / 모닥불 / 자연에서 / 부들자리 / 각설이 타령
제4부
딱지치기 / 성탄절 / 휘영청 밝은 달 / 교복을 입으면서 / 봄 들녘 / 까치집 / 나이테 / 들깨 밭에서 / 겨울 나무 / 고향에 가면 / 예쁜 달 / 추억의 꽃 / 조각배 되어 / 꽃씨를 심자 / 한 해를 보내며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