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문화 역사 이야기
단일민족 국가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시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다양하고 빈번한 이민족들의 유입을 겪어왔다. 우리의 문화 역시 그런 과정을 통해 비로소 탄생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민은 계속될 것이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것이며, 그로 인해 계속 새로운 문화가 나타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이민 역사와 문화를 여러 객관적 자료에 기초하여 살펴본다. 1장에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귀화 이민자의 변천사와 귀화 성씨, 국제결혼 등을 살핀다. 2장에서는 조선후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중국, 사할린, 미국, 일본 등으로의 한국인 이주 현상을 살핀다. 3장에서는 한국 전쟁 이후 송출국에서 유입국으로 변모하는 현재까지의 이민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