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나라에서 불교는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숭유억불정책을 썼던 조선시대에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 현재까지도 많은 신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사찰은 역사적 유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저자는 전국 방방곡곡 명찰들을 찾아 다니며 직접 사진을 찍고 역사를 뒤쫓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삼보사찰(불보 사찰인 통도사, 법보 사찰인 해인사, 승보 사찰인 송광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 5대 적멸보궁(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영축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의 적멸보궁을 이르는 말), 3대 관음성지(우리나라 관음기도 도량으로 동해의 낙산사, 서해의 보문사, 남해의 보리암을 이르는 말)를 비롯 우리 국토의 명산 승지마다 반드시 만나게 되는 천년고찰 27곳을 가려 뽑았다. 사찰의 유래에서부터 역사적 사실, 가람배치, 각 건물의 의미 등 사찰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담겨있다.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전통사찰들 통해 오랜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우리 절에서 역사적으로 쉬고 오다』는 불자에게는 명찰 순례 안내서가, 불교에 관심을 가진 독자에게는 불교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불교 역사 문화의 보고(寶庫)를 찾아서영축산 통도사 ㆍ 세존사리 모신 불보종찰 가야산 해인사 ㆍ 천년의 지혜 일깨우는 법보종찰 조계산 송광사 ㆍ 16국사 배출한 승보종찰 덕숭산 수덕사 ㆍ 동방제일선원 표방하는 덕숭총림 백암산 백양사 ㆍ 구한말에 선풍 드날린 고불총림 니르바나의 세계로오대산 월정사 ㆍ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성지 설악산 봉정암 ㆍ 백번 마음 고쳐야 열리는 산문 사자산 법흥사 ㆍ 온 산이 부처이고 온 세상이 부처 태백산 정암사 ㆍ 세속의 티끌 끊어져 정결하네 오봉산 낙산사 ㆍ 의상 스님이 관음을 친견한 성지 낙가산 보문사 ㆍ 성지에서 만나는 장엄한 낙조 금 산 보리암 ㆍ 다도해 풍광 빼어난 관음도량 천년 세월의 불국토를 따라함월산 기림사 ㆍ 달빛 품에 안은 신라의 천년고찰 모악산 금산사 ㆍ 이상세계 꿈꾸는 미륵신앙 성지 속리산 법주사 ㆍ 소들도 불법을 소중히 여기는도다 팔공산 동화사 ㆍ 한겨울 꽃핀 오동나무에 봉황 깃들고 금정산 범어사 ㆍ 하늘에서 내려온 금빛 물고기 삼신산 쌍계사 ㆍ 구름과 물 흐르고 꽃비 내리네 지리산 실상사 ㆍ 구산선문의 최초 선문인 실상산문 두륜산 대흥사 ㆍ 서산대사가 의발을 전한 도량 절에 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봉황산 부석사 ㆍ 자연이 그린 한 폭 그림 같은 도량 도솔산 선운사 ㆍ ‘선운사 골째기로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조계산 선암사 ㆍ ‘지혜의 물은 맑고 용하기도 하네’ 천등산 봉정사 ㆍ 천년을 이어온 시간의 숨결 월출산 무위사 ㆍ 파랑새가 그린 극락보전 벽화 능가산 내소사 ㆍ 대웅보전 분합문에 피어난 꽃밭 계룡산 갑 사 ㆍ 오리숲에 이는 바람은 반야를 노래하고